창세기 18장 9절 ~ 15절 들어가는 말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기 위해 가시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영접을 받고 그 가정에서 식사를 하며 축복의 대화를 나눕니다. 진심어린 대접을 하기 위해 사라는 음식 장만하는 자리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 사람은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그 자리에 오게 합니다. *세 사람으로 표현된 하나님으로, 혹은 천사로 보기도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대리한 자라고 보는…
왜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어린 시절 내내 이 질문이 나를 괴롭혔어요. 주일 예배 드린다고 성적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그날 벌지 못한 만큼 채워지는 것도 아니고, 힘든 문제가 당장 해결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 이상을 보는 눈이 없었어요. 물질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지배하는 힘, 하고자 하는 의욕, 나를 이끄시는 손길, 그 모든 것 위에…
보이지 않던 먼 곳을 망원경으로 보게 되었을 때, 상상하지도 못했던 천체를 천체망원경으로 보았을 때, 우리 눈으로는 도무지 볼 수 없는 미생물들을 현미경으로 확인했을 때, 얼마나 놀라고, 경이로움과 두려운 감동에 사로잡혔을까요. 그 어떤 것으로도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뵙게 될 때는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아, 하나님! (202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