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8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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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나의 믿음은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예배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마을 공동체 신앙’을 연구하면서 점점 더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일제 식민 통치에 이어 개신교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없애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남아있는 우리 문화들을 하루속히 자료화하는 것을 내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몇 년 동안, 밤이나 낮이나 지역의 굿판과 마을 제의들을 일일이 방문하여 소중히 기록하고 연구했으나,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 죄를 짓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그렇게 내버려 두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내 연구를 기뻐하지 않으셨고, 학업에서 좌절하게 하셨습니다.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모두 황폐해지고 홀로 외로이 버려진 것 같은 때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벧엘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참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필요할 때만 내 요구를 들어주시는 소원 수리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태초부터 나를 구원하기로 계획하신 분이었고, 사랑의 예수님을 통해 나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건져주셔서 하나님을 바로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면서, 예수님을 담대히 전하며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사는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벧엘의 성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소래 집사 (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