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나의 존재 가치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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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 1학년 때 예수님을 기쁨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살면서도 하나님께 더 다가가고 더 성장하지 못한 채 습관에 젖은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저로서는 모든 것을 걸었던 그동안의 시간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 같은, 마치 광야에 내몰리는 듯한 고통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왜 하필 지금 나에게, 우리 가정에 이런 고통이 찾아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그 시련의 시간을 통해, 오히려 저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붙들고 위로해주시는 손길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나와 같은 죄인을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살아나셔서 저를 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주님께서는 벧엘교회 대부흥 전도 기간을 통해 전도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또 구역예배를 통해서 더욱 세밀하게 주님의 사람들과 말씀으로 채워지는 교제의 기쁨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제자 반을 수료하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하여 주시고 성령의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광야를 걷고 있으나 하나님은 지금 순간에도 저를 안아주시고 함께 하심을 알기에, 낙심과 원망보다는 인내를 배우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기를 원합니다.
제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며 전하는 삶을 살도록 사명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하여 여전히 죄 앞에 넘어지지만, 날마다 조금씩 나아가고 속사람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저의 삶의 존재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이현정 집사 (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