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전도가 사명임을 알았지만, 믿지 않는 분들께 복음을 전하는 일은 늘 두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자주 만나던 지인이 시댁의 반대로 교회를 쉬고 있지만, 친정엄마의 기도와 권면으로 언젠가는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려움을 내려놓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다리시는 분이 맞지요? 제게 담대함을 부어주세요”라며 간절히 구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신앙 안에서 변화된 제 삶과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만남 속에서 전할 말과 들을 귀를 허락해 달라고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기도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며 오히려 제가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돌아보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대부흥 전도 기간에 직장구역 전도팀장을 맡았고,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교회에 가자고 권유했습니다. 마음이 열린 지인은 “이제 나도 교회를 갈 때인가?” 하고 고백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통해 일하셨다는 생각에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이후 약속이 몇 번 미루어져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우리가 뿌리는 것은 씨앗일 뿐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열매 맺게 하셔서 새가족 등록으로 이어졌고, 예배를 통해 그분의 마음에 믿음이 더욱 자라나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주님께 맡기는 것임을 깊이 배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작은 용기를 기다리는 영혼이 분명히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사용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로 씨앗을 뿌리고 하나님이 거두실 것을 믿으며 묵묵히 순종의 걸음을 걷고자 합니다.
손영미 집사 (u-4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