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군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와 싸우는 것이 아닌 영적 전쟁 가운데 복음을 듣고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군사인 나는 어떻게 한 영혼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그것은 기도로 영혼을 품고 사랑으로 다가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남편의 사업장에서 함께 일하시는 이 과장님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세상의 삶에 익숙한 분이셨고 불교를 믿는 분이십니다. 그러던 중 대부흥전도주일 기간에, 이 과장님을 교회에 초청하게 되었고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것이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의 시작이 될 줄은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과장님은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걱정과 염려에 사로잡힌 이 과장님에게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을 믿으며 기도하자고 권면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이 과장님은 임파선까지 전이되어 2차 항암치료까지 마쳤고 지금은 간에 전이 여부가 의심되어 10월에 중요한 검사를 앞둔 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과장님의 삶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힘든 치료의 과정에서 예배를 사모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한 영혼에 생명이 불어넣어지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을 알아가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 저는 이 과장님의 믿음이 굳건히 세워져 교회에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번 대부흥전도주일에도 이 과장님과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한 사람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으로 전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사랑으로 품는 것이 하나님의 군사로서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자리에서 생명을 살리는 군사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고혜란 집사 (i-5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