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순종으로 동행한 걸음 끝에, 마침내 한 영혼을 하늘의 기쁨으로 거두다

 

저는 같은 캠퍼스, 학과의 후배를 마음에 품고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던 후배가 의료 선교 동아리에 들어온 것을 보며 분명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 느꼈습니다. 억지로 복음을 전하기보다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며 진심 어린 친구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후배를 위해 꾸준히 기도했습니다. 전공 자료를 챙겨주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했습니다. 신앙 이야기를 나누던 어느 날, 후배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길래 그렇게 믿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그 마음을 두드리고 계심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후 후배는 기도회 등에 함께하며 하나님을 더 알아갔습니다.

과정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때론 크리스천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에 낙심하기도 했지만, 제가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나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제 역할은 설득이 아니라 사랑하고 기다리는 것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확신이 없던 상태에서 함께 선교를 갔을 때였습니다. 간절히 기도했던 그곳에서 후배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귀국 후 스스로 교회에 나가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에도 하늘의 잔치가 벌어지는 듯한 기쁨이 생겼습니다. 한 영혼이 돌아오는 기쁨이 이렇게 큰 것인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전도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기다리는 동안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혹시 전도를 주저하고 계신다면 부담 대신 순종의 한 걸음을 내디뎌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는 감격을 우리 모두 함께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배승아 청년 (i-청년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