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8

하나님 안에서 후회하지 않는, 영원한 기쁨의 삶

4주차_성예빈(u-청년부)

 

후회하는 것을 싫어하는 저는 ‘미래의 나’에게 말을 걸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미래의 나’와 대화를 하면 미래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올바른 방향이 떠오릅니다. 어느날 이사야서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오실 마지막 ‘그날’에는 내 모습이 어떨지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 세상의 끝에 선 ‘미래의 나’는,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저희를 기억해 주시기만을 간절히 바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영원한 생명을 이루고자 하는 소망으로 하나님께 저의 시간을 드리길 원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의 시간을 보내면서 제 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어느덧 3년 동안 중등부를 섬기며, 그 중 2년은 중등부 찬양팀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아깝지 않은 사랑스러운 학생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번은 아이들에게 “너희는 하나님께서 평생에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말할래?”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어떤 아이는 자신이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다른 아이는 세상에 전쟁이 하나도 없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하나님이 너무너무 좋은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알려주세요.” 하며 묻는 아이도, 나와 친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돌보라는 설교를 듣고 우는 아이에게 다가가서 끝까지 위로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순수한 마음과 무한한 가능성이 넘치는 열다섯의 우주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은, 저의 부족함보다는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희망과 소명을 믿으며 한 걸음씩 담대하게 나아가길 원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하나님께 모든 것을 여쭤보며 확신으로 기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자녀로서 세상 가운데 구별됨으로, 또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그 끝에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가장 귀한 축복이 있을 줄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저와, 믿음의 성도님들과,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이 있을 줄 믿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예수님을 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허락하신 그 놀라우신 하나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성예빈(U-청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