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역 부근 노점에는 아침 7시쯤이면 머리 고무줄. 면봉, 건어물을 작은 바구니에 소담히 담아 놓고 파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한번은 분주한 출근 길이지만 면봉을 집어 들었습니다. 1,500원이라고 하길래 2,000원을 내밀었더니 할머니는 “500원이 있는데”라고 하시며 주섬주섬 잔돈을 찾으십니다. 그래서 “할머니 괜찮아요”라고 하며 자리를 떠나려 하니 “아가야, 고맙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얼른 “할머니, 예수님 믿고 더 행복하세요.”라고 대답했답니다.
벧엘교회를 섬긴지 5년, 저의 삶에 가장 큰 변화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려고 애쓴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매 순간 하나님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기도하는 시간이 기뻤습니다. 섬기는 사랑의 교실 2부 예배에는 소연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소연이와 함께 예배드리는 시간에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소연이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마음과 은혜로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온전히 신뢰하며, 그분과 동행하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임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송구영신예배에서 사명에 대한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주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은 ‘가서 제자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반 훈련도 신청했답니다. 사실 저에게 제자 훈련은 먼 이야기로만 여겨졌으나 마음의 결단과 사모함으 로 참여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그 크고 위대한 사랑을 점점 배워갑니다. 이제는 저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전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 명 가운데 주신 기쁨을 날마다 경험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이소현 집사 (i-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