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원래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종교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교회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9월, 여러 가지 일들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저는 집사님의 권유로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든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여 큰 기대 없이 가게 되었지만, 뜻밖에도 그날 들었던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제 삶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마치 내 삶의 고민과 상황을 이해하고 계신 듯한 말씀을 듣게 되었고, 저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받은 것 같아 더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또한, 교회를 처음 방문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성도님들은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교회에 적응할 수 있었고, 신앙생활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교회를 찾은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으로 인도하셨고, 저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하신 것임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신앙을 더욱 깊이 배우고, 하나님 안에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위로와 사랑이 고민과 외로움 속에 있는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합니다.
송주헌(i-청년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