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숲속에 갈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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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갈라진 두 개의 길
나는 그 앞에 서서
어느 길을 가야 할지
길이 끝나는 곳까지
번갈아 바라보았다.

길의 끝은 볼 수 있는 만큼만 볼 수 있었고
한 길을 택해서 가면 다른 길은
다음 기회가 있을 때 걸어보리라 여겼다.

그러나 먼 훗날,
나는 한 길로 왔고
다시는 그 길로는 가지 못했다고,
그리고 내가 온 길이 나를 바꾸어놓았다고
말할 것이다.

나는 길이요 생명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변용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