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3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혜선 집사(i-11교구)

저는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중에 어느 순간 하나님을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교회에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한 번 방문했었던 벧엘교회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혼자 나가려니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친 언니 이웃 중에 벧엘교회에 다니시고 언니에게 선물과 초청장을 주며 전도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니에게 제가 교회에 나가보고 싶다고 말을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저는 2001년 1학기 대부흥전도기간 부활절 주일에 벧엘교회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대는 대부흥전도기간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는데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 받으며 신앙하는 중에 대부흥전도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스스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도에 참석해보니 많은 분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저의 마음을 만지셨고, 대부흥전도를 통해 인도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에 대한 감격으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부흥전도기간이 될 때 마다 ‘왜 벧엘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전도를 하는 걸까? 교회에 성도 수가 늘어나야만 교회가 유지되나?’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전도 없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었음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이 전도의 일들에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의 눈을 열어주시고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사랑을 깨닫게 하여주시며 제가 받은 구원이 무엇인지, 그 구원의 감격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대부흥전도기간을 맞이하는 나의 생각도 해가 거듭될수록 변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부흥전도주일도 부담스러운 마음이 먼저 찾아왔지만 기도로 준비하며 처음 하나님을 만난 감격의 마음으로 전도의 현장에 나갔습니다. 냉담한 사람들의 반응에 ‘누구를 초청할 수 있을까?’, ‘부스전도를 통해 과연 교회에 오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해서 전도하고 기도로 마음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지시고 초청할 수 있는 열매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 자녀들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전도하였는데 하나님이 그 마음을 잘 만져주셔서 초청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통해 초청된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계속 기도하고자 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만나고 교회에 나오게 된 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너무 잘 알기에 이번 2017-1 대부흥전도주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들의 마음을 만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그들 또한 구원의 감격 속에서 주님 주시는 사랑과 평안을 함께 누리며 이 복된 소식을 함께 전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