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1

칭찬 프로젝트!

Encourage

끌쓴이: 오화니 (은빛6구역)

신앙생활을 하면서 참 감사한 것 중 하나가 믿음의 교제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몸이 쇠약해져서 더불어 마음까지 지쳐있던 교구 집사님이 구역예배 개강 후 말씀에 도전받으시고 영⦁육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말씀읽기(매일5장), 기도(10분), 운동(30분)’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역식구들과 저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구역예배 때마다 점검과 함께 격려를 해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집사님은 앞으로는 수요예배도 꼬박꼬박 참석하겠다는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지요.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구역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는데,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함께 커갈 수 있는 걸 체험하게 된 소중한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제가 섬기고 있는 초등부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초등5학년 여자아이들을 담당했는데 모두 조용하고 얌전한 편이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서로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교회 안에서 마음을 나누고 힘들 때 기도해주는 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는데, 아무도 그런 친구가 없다고 해서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친구가 있으면 너희들이 자라가면서 많은 힘과 도움이 될 거라고, 그러니 여기 있는 친구들끼리 한번 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칭찬하였고, 그 과정에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드리고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은 전보다 더 밝아졌고, 서로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났습니다. 이제 1년이 지나 서로 다른 반으로 갔지만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했고, 진심어린 칭찬은 관계를 윤택하게 해주는 거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의 장점을 말해주기를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