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진정한 행복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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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 20대 후반 즈음에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경제적 위기를 맞았고 그 이후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방탕하게 살면서 무엇을 하든지 한 방의 기회만 노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급기야 저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지만 죽을 용기조차 없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삶은 늘 악순환만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매형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주식 때문에 많은 돈을 잃게 되었고, 많은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허구한 날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결국 가게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가족 모두가 거리에 나앉게 되었고 막막하기 만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가게에서 일하시던 분이 대부흥 전도주일을 맞아 벧엘교회에 와보라며 권유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저는 예수님을 허구의 인물로만 여겼고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했기에 불신만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나가고 싶어하는 아내의 적극적인 태도에 드디어 용기를 내어 교회에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당에 들어와 의자에 앉은 순간에 십자가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마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형상이 제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저의 과거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잘못 살아온 과거들을 떠올리며 회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찾아오셔서 회개의 눈물을 쏟게 하셨습니다.

그 후 저는 교회 출석을 결심하였고 예배 시간에 전해주시는 목사님의 말씀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분명히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점점 선한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제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인 행복보다는 주님이 주신 평안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사실도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변화시켜 주신 주님만이 나의 구주이시며 나의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저의 인생에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그 속에서 또 다른 행복을 찾고 싶습니다. 지금도 저희 가족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늘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주시는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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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환 성도(u-3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