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날마다 주님을 닮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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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이 시작된 이후부터 저희 가정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만만치 않듯 예상치 못한 많은 시련 앞에 서로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며 자연스럽게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관계 회복을 위해 제 나름대로 노력하였지만 서로의 관계는 더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나를 제외한 가족의 탓처럼 느껴지며 제가 피해자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 저의 신앙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벧엘교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주님 앞에 나와 기도 할 때마다 서러움과 외로움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가족의 마음과 주변의 모든 환경이 변화되기만을 기도했습니다.

아픈 마음으로 위로를 구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점점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아내의 머리는 남편으로 세우셨기에 그리스도에게 하듯 남편 말에 순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는 것과 가정은 잔소리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으로 변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닮기 위해 노력하면서 제 자신은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의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생각을 달리하여 가족을 바라보기 시작하자 가족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아졌고, 고맙게만 느껴졌습니다. 제가 변하기 시작하자 남편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순종으로 남편을 섬기고자 할 때, 남편은 더 큰 사랑으로 화답하였으며 하나님은 남편을 통해 많은 것으로 저희 가정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어느새 주님은 제 눈물을 닦아 주셨고 아픔을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매일 말씀 안에서 저를 다듬어가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날마다 주님을 닮아가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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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화 집사 (u-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