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9

꿈을 향해 다시 시작!

Bakery

글쓴이: 김윤아 집사

저는 빵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제가 만든 빵과 과자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하답니다. 그래서 항상 베이커리 카페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소원이라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고용보험에서 하는 베이커리 과정과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게 되었고, 빵집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아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인연들과 지금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탄했던 건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가정경제가 절망적으로 변해갔는데, 남편의 사업이 문을 닫고 집까지 팔아야 했던 것입니다. 빚을 갚고 월세 집으로 가야만 했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좋은 길로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신앙심 깊은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서 번듯한 전세로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뜻하지 않게 지금 운영하는 베이커리를 인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절망적이라고만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문이 열려 있었던 겁니다.

요즘 가게에는 늘 손님들로 북적여 한가할 틈이 없습니다. 그럴 때 저는 이 빵집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생각합니다. 전 그 분의 직원일 뿐이지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에 늘 감사하며, 그 분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일하기를 다짐합니다.